P2P 대출 연체율 확인하고 분석하는 실전 가이드
P2P 투자에서 연체율은 수익률만큼 중요한 지표입니다. 표면 수익률이 높아도 연체율이 높으면 실제 수익은 낮아집니다. 이 글에서는 연체율을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실전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연체율이란?
연체율은 전체 대출 중 약정일에 상환되지 않은 대출의 비율입니다. 일반적으로 30일 이상 연체된 채권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연체율이 높다는 것은 대출자들이 제때 돈을 갚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금 손실 위험이 높아진다는 신호입니다.
연체율 관련 주요 용어
30일 연체율
30일 이상 상환이 지연된 채권의 비율.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연체율 지표입니다.
90일 연체율 (장기 연체율)
90일 이상 연체된 채권의 비율. 회수 가능성이 낮아진 심각한 연체를 나타냅니다.
손실률 (원금손실률)
실제로 원금 손실이 확정된 채권의 비율. 연체율보다 더 실질적인 손실 지표입니다.
연체 해소율
연체 후 정상 상환으로 돌아온 비율. 이 비율이 높으면 연체율이 높아도 실제 손실은 적을 수 있습니다.
연체율 계산 방식의 함정
플랫폼마다 연체율 계산 방식이 다를 수 있어 단순 비교가 어렵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봅시다.
분자의 기준
- 잔액 기준: 연체 채권의 현재 잔액으로 계산
- 원금 기준: 연체 채권의 최초 대출 원금으로 계산
- 건수 기준: 연체 건수를 전체 건수로 나눠 계산
같은 연체 상황이라도 어떤 기준을 쓰느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집니다. 금융위원회 공시 기준을 확인하고, 플랫폼별로 일관된 기준으로 비교하세요.
분모의 기준
- 누적 기준: 지금까지 취급한 모든 대출 기준 (연체율이 낮게 나옴)
- 현재 기준: 현재 상환 중인 대출만 기준 (더 현실적)
"연체율 3%와 10%는 같은 계산 방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연체율 수치만 보지 말고, 어떻게 계산된 것인지, 손실률은 얼마인지 함께 확인하세요."
연체율 해석 방법
업계 평균과 비교
2024년 기준 국내 P2P 업계 평균 연체율(30일 기준)은 약 7-10% 수준입니다. 5% 미만이면 양호, 15% 이상이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상품 유형에 따라 연체율 기준이 다릅니다.
- 담보 대출: 3-5% 정상 범위
- 개인 신용 대출: 5-10% 정상 범위
- 사업자 대출: 8-15% 정상 범위
추이 분석이 중요
절대 수치보다 추이가 더 중요합니다. 연체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면 플랫폼의 심사 품질이 저하되고 있거나 경기 악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연체율이 안정적이거나 하락 추세라면 긍정적입니다.
손실률과 함께 보기
연체율이 높아도 담보 처분이나 추심으로 회수가 잘 되면 실제 손실은 적습니다. 연체율과 함께 손실률(원금손실률)을 확인하세요. 연체율 10%에 손실률 2%라면 연체의 80%가 회수된다는 의미입니다.
연체율 확인 방법
- 금융위원회 공시: 금융위 공시 시스템에서 플랫폼별 연체율 확인
- 플랫폼 공시: 각 플랫폼 홈페이지의 경영공시 또는 투자현황 페이지
- 상품별 연체 현황: 개별 상품 페이지에서 해당 상품 유형의 연체율
- 내 포트폴리오: 투자 현황에서 본인 투자 상품의 연체 여부
연체율이 내 수익에 미치는 영향
실질 수익률을 계산할 때 연체율의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간단한 계산 예시를 봅시다.
수익률 계산 예시
조건: 표면 수익률 12%, 연체율 10%, 연체 채권 회수율 50%
- 정상 상환 비율: 90%
- 정상 상환 수익: 90% × 12% = 10.8%
- 연체 손실: 10% × 50% = 5% 원금 손실
- 세전 실질 수익률: 10.8% - 5% = 5.8%
- 세후 수익률: 약 4.2%
표면 수익률 12%가 연체와 세금을 고려하면 4%대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연체율이 낮은 플랫폼과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실질 수익률 향상의 핵심입니다.
결론
연체율은 P2P 투자의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수익률에만 집중하지 말고, 연체율과 손실률을 함께 분석하여 실질적인 투자 판단을 하세요.
수익률 계산 방법은 P2P 대출 수익률 가이드에서, 플랫폼 선택 기준은 P2P 플랫폼 비교에서 확인하세요.